호박부침개 같은 사랑

2013. 7. 18. 22:21family/행복한 이야기

 

 

흔히 사랑을
모닥불에도 비유하고 장미에도 비유하고
아름다운 비유들을 참 많이 합니다.
그런데 곰곰히 생각해 보면
사랑은 그리 거창하지도 그리 아름답지도 않은
하지만 없으면 허전한
사소한 일상인지도 모릅니다.

눈군가 사랑을 호박부침개에 비교했지요.
비 오는 날 생각나는 호박부침개...
호박을 숭숭 썰고 밀가루 잘 저어서
프라이팬에 부쳐 간장에 살짝 찍어 먹는...
누군가는 술도 한잔 생각 날테고
편히 먹을수 있으면서 싫증도 안 나는 음식인 호박부침개...
사랑은 그렇게 호박부침개와 같은 것이라는 말에
공감하시나요?

부담없이 전화을 해도 흉보지 않고
내가 좀 모자라도 부끄럽지 않고
가난하고 볼품이 없어도 그 사람 앞에선 편한 사랑...
비 오고 바람불면 생각나는 사랑...
소주 한잔 생각나는 사랑...
그런 사랑이 진짜 사랑인지도 모릅니다.

가능하면 헤어지지 마세요.
그 사람 곁에 있어 주세요.
사랑하는 사람이 곁에 없다는 것은
인생의 최대 시련이니까요.

                                          -   송정림  (마음풍경) 중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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