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 종류의 감사

2013. 6. 5. 09:30catholic/보편된이야기

 

세 종류의 감사

사람들이 사용하는 감사는 세 종류가 있다고 합니다.

 

우선 첫 번째는 ‘만일’의 감사입니다.

“만일 주님께서 저의 소원을 들어 주신다면 감사하겠습니다.”

라는 식의 조건부 감사인 것이지요.

두 번째는 ‘때문에’ 감사입니다.

“취직이 되어서 감사합니다.”,“병을 낫게 해주셔서 감사합니다.”라는 식이지요.

즉, 과거에 근거해서 감사하다는 것입니다.

사실 이런 식의 감사를 고백하는 사람도 그렇게 많지 않습니다.

어떤 결과가 이루어지면 자신이 잘해서 그런 것으로 착각하기에

감사하지 못하는 것이지요.

마지막 세 번째 감사는 ‘그럼에도 불구하고’의 감사입니다.

“내가 실직이 되었음에도 불구하고”, “제게 병을 주셨음에도 불구하고”

감사하는 것입니다.

이러한 감사를 고백할 수 있는 사람은 어떠한 상황에서도 희망을 잃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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