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 3. 25. 15:27ㆍcatholic/music방
<실로암 가사>
어두운 밤에 캄캄한 밤에 새벽을 찾아 떠난다
종이 울리고 닭이 울어도 내눈에는 오직 밤이었소
우리가 처음 만난 그 때는 차가운 새벽이었소
당신 눈 속에 여명 있음을 나는 느낄 수가 있었소
오 주여 당신께 감사하리라 실로암 내게 주심을
나 이제 영원히 이 꿈 속에서 깨이지 않게 하소서
원래 실로암은 예수님이 장님의 눈을 뜨게 했다는 신비의 연못이다. 이스라엘 키드론 계곡 남쪽 500m 지점에 있는 모스크의 녹색 철문을 들어서서 계단을 내려가면 실로암 연못을 실제로 볼 수 있다.
(요한복음 9:7) "실로암 연못으로 가서 씻어라" 하고 말씀하셨다.(실로암은 "파견된 자" 라는 뜻이다.) 소경은 가서 얼굴을 씻고 눈이 밝아져서 돌아 왔다.
<실로암 연못 이야기>
1880년 '실로암 비문'이 발견돼 이 연못이 만들어진 이야기가 알려졌다. 이스탄불 박물관에 소장된 이 비문의 이야기는 다음과 같다.
BC 740년 경 역사상 가장 잔학무도하기로 유명한 앗수르(앗시리아)의 산헤립 왕이 이스라엘로 쳐들어왔을때 유다왕 히스기야는 성문을 굳게 닫고 버티는 작전을 펼쳤다. 그 지방은 물이 귀한 지방이므로 앗시리아 군대를 물리치려면 물의 공급을 끊어야 했다. 그래서 히스기야는 산헤립이 도착하기 전 성밖의 물의 공급을 막고 자기들이 먹을 물만 지하를 통해서 성안으로 끌어들이기로 했다. 이렇게 해서 성안으로 끌어들인 수로의 한부분이 실로암 못이 됐다. 물을 끌어들인 샘은 기혼샘이라는 거룩한 샘이었다고 한다.
수로를 다 만들고 나서 산헤립이 대군을 이끌고 와 예루살렘성을 포위했다. 히스기야는 하나님께 울부짖으며 기도하였다고 한다. 그런데 신기하게도 앗수르 군인들이 싸우지도 않고 물러갔다. 성경에는 하나님의 천사들이 그들의 목숨을 빼앗아 가 그들이 갑자기 거의 다 죽었다고 한다. 앗시리아 문헌에도 이와 같은 사실이 나와 있지만 왜 퇴각했는지에 대한 내용이 없다.
고고학자들은 실제로 앗수르 군이 갑자기 죽은것이 역사적 사실이라고 본다. 아마 흑사병이나 무서운 전염병에 걸려 죽었으리라고 추측한다. 그런데 이스라엘 사람들은 깨끗한 물을 마실수 있었고 기혼샘의 물이 단순한 물이 아니라 치료의 힘도 있는 물이라 전염병에 걸리지 않았다고 추측한다. 실로암은 이처럼 신비의 못이며 믿음의 상징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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