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테고리 없음 2011년 4월26일 Facebook 이야기 박알버트 2011. 4. 26. 23:59 박치엄 08:33|facebook 내가 그의 이름을 불러 주기 전에는/그는 다만/ 하나의 몸짓에 지나지 않았다.//내가 그의 이름을 불러 주었을 때/그는 나에게로 와서/꽃이 되었다.//내가 그의 이름을 불러 준 것처럼/ 나의 이 빛깔과 향기에 알맞은/누가 나의 이름을 불러 다오./ 그에게로 가서 나도/그의 꽃이 되고 싶다.// 우리들은 모두/ 무엇이 되고 싶다. 너는 나에게 나는 너에게/ 잊혀지지 않는 하나의 눈짓이 되고 싶다. - 김춘수 “꽃” -